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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by 겸타민 2025. 2. 10.

 

*원스(Once, 2007)*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음악 영화로, 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한 남자와 체코 출신의 여자가 음악을 통해 교감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현실적인 감정과 꿈을 향한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감미로운 OST와 더불어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주인공들이 함께 부른 Falling Slowly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원스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그리고 결말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영화 '원스' 줄거리

영화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거리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남자(이름 없음)(글렌 한사드 분)는 낮에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청소기 수리점을 도우며 생계를 유지하고, 밤에는 거리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살아갑니다. 그의 노래는 이별한 연인을 향한 미련과 꿈을 향한 갈망이 담긴 곡들이 많습니다. 어느 날,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던 남자에게 한 여자가 다가옵니다. **여자(마르게타 이글로바 분)**는 체코 출신의 이민자로, 더블린에서 생계를 위해 꽃을 팔면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남자의 노래에 감동을 받아 말을 걸고, 둘은 자연스럽게 음악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여자는 자신도 피아노를 연주할 줄 안다며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고, 다음 날 그를 악기 가게로 데려갑니다. 가게에 있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남자가 만든 곡 Falling Slowly를 함께 부르며, 두 사람은 음악을 통해 특별한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남자는 여자의 음악적 재능에 감탄하며, 그녀와 함께 곡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두 사람은 밤낮으로 작곡을 하고 연습하며 점점 더 가까워지지만, 여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녀에게는 체코에 남겨진 남편이 있고,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관계입니다. 남자는 런던으로 떠나 음악적으로 더 큰 기회를 잡고 싶어 하지만, 혼자서 도전할 자신이 없습니다. 여자는 그를 응원하며, 함께 녹음 스튜디오에서 데모 앨범을 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들은 친구들과 함께 스튜디오를 빌려 며칠 동안 밤을 새워가며 곡을 녹음하고, 결국 하나의 앨범을 완성합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둘의 관계는 쉽게 이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여자는 가족을 책임져야 했고, 남자는 음악적 꿈을 좇아야 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합니다.

 


2. 영화 '원스' 등장인물

1) 남자 (길거리 음악가) - 글렌 한사드

  • 낮에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청소기 수리점을 도우며 생계를 유지하고, 밤에는 거리에서 자신의 곡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음악가입니다.
  • 과거 연인과 헤어진 후 그녀를 잊지 못하고, 노래 속에 그녀에 대한 미련과 감정을 담아 부릅니다.
  • 여자를 만나면서 음악적 영감을 되찾고, 함께 작업하며 꿈을 이루려 합니다.
  •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여자를 사랑하면서도 함께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2) 여자 (체코 출신 이민자) - 마르게타 이글로바

  • 체코에서 더블린으로 이주한 젊은 여성으로, 어린 딸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 생활비를 벌기 위해 꽃을 팔고 부유층 가정의 가사도우미로 일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습니다.
  • 피아노를 능숙하게 연주하며, 남자의 음악적 감성을 이해하고 조언을 해 줍니다.
  • 남자에게 끌리지만, 체코에 남겨진 남편과의 관계 때문에 쉽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 결국 남자와 함께 음악을 만들지만, 각자의 현실을 선택하게 됩니다.

3) 남자의 아버지

  • 청소기 수리점을 운영하며 아들이 음악을 하는 것을 응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길임을 걱정합니다.
  • 아들이 런던으로 떠나기로 결정하자, 조용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4) 여자의 남편

  •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여자가 쉽게 남자와 가까워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체코에 남아 있으며, 여자는 아직 이 관계를 완전히 끝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3. 영화 '원스' 결말

 

영화의 마지막에서 남자는 녹음한 데모 CD를 들고 런던으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그동안 그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녀가 체코에 있는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현실을 알고 있기에 더 이상 관계를 이어나갈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남자는 떠나기 전, 그녀에게 피아노를 선물로 보냅니다. 그녀는 그 피아노를 받으며 감동하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녀가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깁니다.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삶을 선택하며, 함께할 수 없는 사랑을 가슴에 묻고 각자의 길을 떠납니다. 영화는 열린 결말을 남기며, 현실적인 사랑과 음악의 힘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영화 원스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성장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현실적인 사랑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영화 속 OST는 영화의 감성을 더욱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Falling Slowly, If You Want Me, When Your Mind's Made Up 등 여러 곡들이 영화의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연출 없이도 진정성 있는 음악과 감동적인 서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저예산 독립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원스는 사랑과 음악, 그리고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로, 시간이 지나도 여운이 남는 작품입니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